(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3일(미국 시간) 투자자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부터 필요할 때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하자 주식을 내다 팔았다고 평가했다.

RNC 젠터 자본운용의 대니얼 젠터 최고경영자(CEO)는 "Fed가 3차 양적 완화를 위한 준비가 돼 있으며 필요할 때 즉각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확인이 필요했다"면서 "유럽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때 안전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라이트스피드 파이낸셜의 벤 슈워츠 스트래티지스트는 "성명에 예상 밖의 결과가 담기진 않았다"면서 "3차 양적 완화가 나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 완화를 내놓으려면 유럽에서 뭔가 극적인 사건이 발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리디언 에쿼티 파트너스의 조너선 코르피나 매니저는 "유럽이 계속해서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현재 유럽발 뉴스가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챈 JP모건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소매판매 모멘텀이 11월에 차질을 빚었다"면서 "11월 소매판매 부진이 새로운 추세의 시작이 아니라 일시적인 요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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