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지난 1.4분기 서울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종합부동산 컨설팅사 세빌스는 30일 1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이 9.7%를 보여, 전 분기 대비 1.6%p 상승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역(CBD)이 3.7%p 올라 15.1%의 공실률을 보였다. 강남권역(GBD)은 0.5%p 내린 2.6%를, 여의도권역(YBD)은 전분기와 비슷한 9.5%를 나타냈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리서치&컨설팅본부 상무는 "2분기에도 CBD에 순화동N타워 등이 공급되지만 한단계 낮은 세컨더리 빌딩에서 프라임급으로 이전하고, 기존 임차인이 평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돼 공실률 상승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대료는 3.3㎡당 16만3천5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8% 인상됐다.

1분기에 거래된 오피스는 13건으로 거래금액은 약 8천309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거래 사례는 CBD의 GS역전타워와 GBD의 두산빌딩, 대우도곡빌딩(LG전자강남R&D센터로 변경), YBD의 현대캐피탈사옥이었다.

홍지은 상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피스 매물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프라임 오피스 수익률은 5% 초반대로 하락하고, 중소형은 6~8%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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