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대형자체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6일 K-IFRS 별도기준 작년 매출 3조1천15억원, 영업이익 3천616억원, 당기순이익 2천264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보였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 2조7천93억원과 영업익 2천319억원, 당기순익 1천163억원 보다 각각 14.5%와 55.9%, 94.5% 급증한 호성적이다.

4분기 실적도 상당히 좋다. 매출은 전분기(7천180억원)보다 38%늘어난 9천913억원을 보였다.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42.7%와 66.2%나 급증해 1천309억과 909억원을 나타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부산 해운대 우동과 수원 권선구의 대형 자체사업이 마무리돼 현금유입이 많았다"며 "또한 대전 도안 등 지방에서도 분양률이 90%가 넘는 등 분양성적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운대 우동 등 수익성이 좋은 대규모 자체사업은 작년 모두 종료돼 올해 실적 하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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