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이모저모> 버냉키 후임은 과연 누구
<월가 이모저모> 버냉키 후임은 과연 누구
  • 강규민 기자
  • 승인 2013.05.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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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내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임은 누가 될까.

뉴욕타임스(NYT)는 재닛 옐런 Fed 부의장이 가장 유력한 차기 의장이라면서도 이 '회색 귀부인(Gray Lady)'에 대한 비판 세력들은 그의 의장 취임을 걱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옐런 부의장이 미국 경제가 회복할 때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을 충분히 우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청문회 때 상원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뭇매를 맞을 수 있다며 걱정한다.

경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딜브레이커는 이 신문이 차기 Fed 의장으로 티머시 가이트너 前 미국 재무장관을 간절히 바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NYT는 24일 (임명이 너무나 유력한) 옐런 부의장이 임명되지 않을 경우 차기 의장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따로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정작 가이트너 본인은 의장직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린 첫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에서 자리에서 자신의 앞머리 합성사진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2기에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셸의 비법을 하나 빌렸다"고 말하면서 앞머리 합성 사진을 보여줬다.

미셸 오바마는 2기 취임식 때 헤어스타일로 패션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적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공개한 사진은 당시 미셸의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한편, 백악관의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은 워싱턴 언론계 최대의 사교계 행사로 꼽힌다.

이 행사에서 대통령은 기자들 앞에서 유머러스한 행동을 하는 것이 관례로 여겨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인 2011년 만찬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출생의혹에 대해 "출생증명서에 이어 출생비디오까지 공개하겠다"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 비디오를 튼 바 있다.



○…지난 27일에 열렸던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만찬에는 기사에 소개된 것 외에도 재미있는 내용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분짜리 가상 영화 제작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 스필버그 감독은 '링컨' 성공 이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번뜩 들었고 "오바마가 이미 레임덕"이기 때문에 더 기다릴 것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는 누가 오바마 역할을 맡을지가 문제였는데 '링컨'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대니얼 데이 루이스가 최적의 배우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데이 루이스 인터뷰가 나오는데 오바마가 데이 루이스인 척 직접 출연했다.

이 영상은 능청스럽게 '대니얼 데이 루이스 - 메소드 연기자'라는 자막까지 실었다.

그는 메이크업과 오바마 귀 모형을 매일 붙여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왜 오바마가 건강보험을 우선적으로 다뤘는지, 그가 어떤 부분에서 화를 냈는지 등을 이해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매사에 짜증이 났겠지만 나는 그가 아니다. 나는 대니얼 데이 루이스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월가 최고의 파워 여성으로 꼽히던 샐리 크로첵이 링크드인을 통해 가장 굴욕적인 순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크로첵이 지난 2008년 씨티그룹 자산운용 부문 대표에서 경질된 후 곧바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 영입됐을 때 BoA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도 임명됐다.

이때 BoA는 칵테일파티를 열었는데 코로첵의 집이 파티 장소로 사용됐다. 크로첵은 회사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여는 것이 사람들과 친해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전에도 크로첵은 자신의 집을 파티 장소로 사용한 경우가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사건의 발단은 크로첵이 키우던 못생긴 검은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작됐다.









크로첵의 고양이는 평상시에 너무 수줍음을 타고 낯을 가리는데 이날따라 CEO가 연설할 때 방에서 나와 계단에 앉은 것이다.

고양이가 앉은 계단의 위치는 열심히 연설을 하던 CEO의 머리 위와 정확이 일치하는 장소였다고 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CEO를 쳐다볼 때 고양이도 같이 보게 된 것이다.

CEO가 미국의 경제 상황과 회사의 대차대조표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할 때 고양이는 CEO를 한번 보고 사람들을 쳐다보는 행동을 반복하더니 다리를 들고 털 손질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CEO가 연설하다가 말을 멈추면 고양이도 털 손질을 멈추고 대중을 봤고, CEO가 말을 시작하면 고양이는 다시 털 손질에 열중했다.

손님으로 초대된 VIP들은 당황하여서 계속 헛기침을 해댔는데 고양이를 발견하지 못한 CEO는 그 이유를 여전히 모르는 것 같다고 크로첵은 전했다.



○…지난 23일 AP통신 트위터가 해킹당해 백악관이 폭발했다는 거짓 메시지가 뜨면서 뉴욕증시가 출렁이는 일이 벌어진 후로 주목을 받은 알고리즘이 있다.

바로 언론사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를 추적하는 알고리즘으로,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언어 스캐닝 소프트웨어(특정 단어가 나오는지 관찰하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뉴스사이트나 소셜미디어를 추적해 특이한 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알리는 방식이다.

하지만, 스위스계 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아직 관련 기술이 너무 다듬어지지 않았고 알고리즘 사용에 따른 편익보다 비용이 더 든다는 이유에서 자사가 알고리즘을 쓰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번 트위터 소동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에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 자체가 너무 작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값이 추락하자 금 현물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가운데 정부의 금 재고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조폐국이 재고 부족 때문에 4월 22일부터 0.1온스(약 2.8g)짜리 '아메리칸 이글 금화(American Eagle Gold Bullion Coins)' 판매를 잠정 중단한 것이다.

조폐국이 판매하는 금화 종류는 1온스(28.34g), 0.5온스, 0.25온스, 0.1온스 등 네 가지다.

이중 인기가 가장 많은 금화는 1온스짜리고 그 뒤를 0.1온스짜리 금화가 잇는다.

그렇지만, 0.1온스 금화의 수요는 최근 들어 전년대비 118%나 급증, 4월 한 달간 8만5천개가 팔히면서 재고 부족 사태를 초래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이에 조폐국은 재고를 보충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조폐국은 수요가 급증해 문양이 새겨지지 않은 소전(blank coin)이 모자랄 경우 금화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한다.

전체 금화 판매량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kkm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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