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영국 은행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가 1분기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81%의 지분을 보유한 RBS는 3일 성명을 내고 1분기 순익이 3억9천300만파운드로 1년 전 15억5천만파운드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순익 예상치 3억1천700만파운드를 웃도는 것으로 부실 자산과 관련한 손실(impairment)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1분기 매출은 58억5천만파운드로 작년 동기보다 12억8천만파운드 줄었다.

스티븐 헤스터 RBS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께 구조조정 작업을 대부분 마칠 것이라고 밝혀 내년에 영국 정부가 RBS 지분을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BS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316개 지점을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08년 RBS가 구제금융을 받자 집행위는 소매 및 기업 금융 부문을 2013년 말까지 축소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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