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설명:박세춘 신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박세춘 신임 금융감독원 은행ㆍ중소서민 검사 담당 부원장보는 3일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 적정성를 검사의 중심에 놓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부원장보는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건전성 관리의 적정성 외에도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부당한 관행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비자보호와 건전성 관리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도 중점적으로 검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4대 금융지주 계열을 비롯해 은행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악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최대한 해소하는 방향으로 검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부원장보는 또 검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 실수나 과실에 대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제재 보다는 현장 지도를 우선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장 검사는 엄정하게 하되 단순 과실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지도와 같은 컨설팅을 많이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부원장보는 1977년 한국은행 입행 이후 약 36년간 은행과 비은행 검사 업무를 해온 검사 베테랑이다.

박 부원장보는 중앙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나왔고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금감원에서는 제재심의실장과 특수은행서비스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지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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