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월께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3일 전망했다.

RBS는 이 경우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가 현재의 0.50%에서 0.125%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마이너스(-) 예금금리 관련 발언에 대해 RBS는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리는 것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ECB는 앞으로 왔다갔다하며 변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ECB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사상 최저치인 0.50%로 인하했다.

하루짜리 대출에 적용되는 한계대출금리 역시 1.50%에서 1.00%로 50bp 인하됐다.

드라기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마이너스 예금금리와 관련해 "과거에도 말했듯 기술적으로 준비돼 있다"면서 "우리는 열린 자세로 이를 살필 것이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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