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롯데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2차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최근 창조경제와 2차 이상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확대를 위한 정부 정책이 강조되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지원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기업은행과 기업신용 정보업체인 나이스디앤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금 지원 제도를 오는 15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1차 협력업체의 하청업체 ▲1차 협력사와 기업은행, 2차 협력업체 3사 간 채권 양도 계약을 맺은 업체다.

이들은 1차 협력업체가 롯데마트에 납품하는 금액의 70% 수준까지 기업은행으로부터 시중 금리보다 2%가량 낮은 금리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대금을 받기 전에 원활하게 자금을 운용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1차 협력업체를 위한 다양한 자금 지원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250여개 업체가 3천510억원 규모의 혜택을 받았다.

석주봉 롯데마트 경리팀장은 "1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자금 지원제도를 2차 협력업체와도 동반성장하고자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많은 업체가 이번 제도를 통해 롯데마트와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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