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재료 부재 속 주가 혼조ㆍ달러↑
<뉴욕마켓워치> 재료 부재 속 주가 혼조ㆍ달러↑
  • 승인 2013.05.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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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혼조세로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국채가격은 국채 입찰을 앞둔 경계감으로 하락했다.

이번 주 재무부는 72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발행하며 일본 투자자들이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고 나서 처음 열리는 장기 미 국채 발행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지 주목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지표 호조가 계속해서 시장에 영향력을 발휘하며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고용 호조 등에 따른 기업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도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나 조기 종료를 부추길 수준이 아닌 것으로 풀이됐다.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거의 나오지 않은 가운데 한산한 거래 속에 혼조세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5.07포인트(0.03%) 하락한 14,968.8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대비 3.08포인트(0.19%) 오른 1,617.50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34포인트(0.42%) 높아진 3,392.9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최근 크게 오른 탓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 지표 등이 거의 발표되지 않아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후 지수는 내내 보합권에서 거래되며 방향성을 탐색을 계속했으며 다우지수는 장 막판 소폭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 증시가 상당한 조정을 받지 않고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많은 투자자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S&P 500지수는 심리적으로 매우 중요한 1,600선을 돌파했으며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5,000선을 웃돌았다. 4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덕분이다.

한 증시전문가는 4월 고용지표는 많은 시장참가자가 우려했던 소프트패치(soft patch. 경기회복기의 일시적 둔화)에 대한 근심을 떨쳐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등 금융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날 발표한 것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은행 대출에 대한 수요가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행들은 대출 기준을 완화했다.

채권보증업체 MBIA와 BoA는 또 법적 분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검찰총장은 BoA와 웰스파고에 대해 모기지 관행 문제 때문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올해 다우지수는 14% 올랐으며, 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 넘게 상승했다.

어닝시즌이 거의 마무리돼가면서 S&P500지수 편입종목 가운데 81%가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팩트셋이 집계했다. 72%의 기업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기업은 47%에 그쳤다.

이날 애플은 바클레이즈가 주가 목표치를 465달러에서 525달러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2.4% 올랐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급락에 따른 매입세가 유입됐으나 국채입찰을 앞둔 데 따른 조심스러운 움직임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538)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7/32포인트 낮아졌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2bp 상승한 연 1.767%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장보다 15/32포인트 떨어졌고, 수익률은 2bp 오른 2.980%를 보였다.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1bp가량 높아진 0.742%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지난 4월 미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5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함에 따라 하루 낙폭으로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경제가 완만한 보이고 있어 수익률이 급격히 상승할 이유는 없다는 분위기가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미국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086%까지 올라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주 비농업부문 고용 호조로 1.612%까지 밀려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이들은 미 경제가 현재 둔화와 회복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 같다면서 고용시장 회복만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기 종료 또는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Fed가 매월 45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 국채가격이 지난 주말과 같은 급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부연했다.

이번 주 재무부는 720억달러 어치의 국채를 발행한다. 다음날 320억달러 어치의 3년만기 국채를 발행하고 8일과 9일에는 24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와 160억달러 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한다.

수익률이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을 보인다면 입찰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미 국채입찰 참여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됐다.

이언 린겐 CRT캐피털그룹의 수석 금리전략가는 "일본의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된 뒤 처음으로 10년과 30년만기 국채입찰이 시행되기 때문에 일본 투자자들의 매입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린겐 전략가는 "BOJ의 대규모 양적완화 발표 뒤 10년과 30년만기 국채입찰이 처음이기 때문에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은 일본 투자자들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첫 번째 입찰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이 채권 투자의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버핏은 이날 CNBC에 출연해 현재 채권이 `형편없는 투자처`라면서 장기물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앞으로 금리가 상승할 때 크나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Fed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에 변화가 생긴다면 사람들이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지난 4월 미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매입세가 지속돼 유로화와 엔화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99.33엔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99.01엔보다 0.32엔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3076달러에 움직여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3115달러보다 0.0039달러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88엔을 기록해 지난 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9.83엔보다 0.05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4월 고용 증가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 지난 주말에 이어 강세분위기를 이어갔다.

영국과 일본 금융시장이 공휴일로 휴장한 데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거래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고용지표 호조 이후 달러화의 강세를 저지할 만한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의 고용이 매월 20만명에 육박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고용지표 호조 등에 따른 기업 매출 증가 예상에도 미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나 조기 종료를 부추길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달러화 강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Fed는 고용시장이 지속적인 개선을 보일 때까지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변화가 있으면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고 강조해 잠시나마 시장에 혼란을 주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주에 달러화가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 돌파 시도에 나섰으나 실패했다면서 이달에도 이러한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매입이 본격화하지 않는다면 100엔 돌파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예상했다.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내놓아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드라기 ECB 총재는 이탈리아의 LUISS 대학 연설에서 수 주 동안 유럽연합(EU) 경제지표를 점검할 것이며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인하나 마이너스(-) 예금금리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드라기의 이날 발표는 지난 2일 ECB의 통화정책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 발언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드라기 총재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밝혔다면서 그가 유로존 재정취약국들의 수출을 늘리려고 유로화 약세를 유도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드라기 발언 뒤 유로화가 1.31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면서 기술적으로 주요 레벨인 1.3070달러를 밑돈다면 지난 4월 저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55센트(0.6%) 오른 96.16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사흘 연속 올랐고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5일 전투기를 동원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한 군사기지를 공습한 과정에서 정부군 42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이날 밝혔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에 대해 시리아 정권과 반군이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또 아랍연맹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등도 비난 대열에 가세함에 따라 이슬람권 전체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규탄하는 모양새다.

시리아 정부는 전날 이번 공격이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중동 지역이 더욱 위험해졌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민을 보호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고 강조, 보복 가능성을 열어 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점증했으나 미국 원유재고가 풍부한 상황이고 전세계 경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어 유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풀이했다.

한편, 시리아의 정부군과 반군 중 화학무기를 사용한 세력이 누구인지 혼란이 생김에 따라 서구 열강들의 시리아 개입 가능성이 커진 것도 지정학적 불안정을 고조할 수 있는 우려를 증폭했다.

유엔 독립조사위원회 소속 카를라 델 폰테 위원은 전날 "시리아 인접국에 머물면서 내전 피해자와 병원 관계자 등을 인터뷰한 자료에 따르면 시리아 반군이 화학무기인 사린가스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시리아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서방 측 평가와는 차이가 나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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