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SD) 사장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 중인 유해물질 안전사고 관련 과징금 규모가 과도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8일 오전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전자 반도체산업 안전보건 리더 회의' 참석에 앞서 "국회에서 유해물질관리법상 사고발생 시 개별 사업장 매출액의 5%를 과징금으로 물리는 것은 많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회의원들이 알아서 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날 모임은 최근 삼성전자와 LG실트론 등에서 불산누출과 같은 안전사고가 계속되자 고용노동부가 전자, 반도체 업계 CEO 30여 명을 모아 유해·위험물질의 누출사고를 예방하는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회의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김기남 SD 대표, 최치준 삼성전기 대표, 박상진 삼성SDI 대표,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 변영삼 LG실트론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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