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ㆍS&P 지수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주요 지수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8.92포인트(0.32%) 상승한 15,105.12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73포인트(0.41%) 높아진 1,632.69에 끝나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4포인트(0.49%) 오른 3,413.27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장 초반 전날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친 데 따라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지수는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장으로 돌아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유틸리티업종 등 경기방어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 증시전문가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지 않는 업종이 거의 없다면서 이는 양호한 펀더멘털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무역지표가 양호하게 나와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중국의 지난 4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14.7%, 16.8% 늘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0.3%, 13.9%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지표의 정확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여전하지만, 중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독일의 경제지표도 이틀 연속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독일 경제부는 3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2%(계절 조정치) 증가해 두 달 연속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0.2%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AOL이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분기 순익을 발표해 주가는 하락했다. 매출은 그러나 예상을 상회했다.

유기농업체인 홀푸드마켓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업체는 또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액면분할을 승인했다.

월트디즈니는 시장의 예상을 소폭 웃도는 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음에도 소폭 밀렸다.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독일의 DAX지수는 0.8% 올라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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