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작년말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년말 대비 매매가격은 보합(0.00%)으로 18주만에 전년말 수준을 회복했고, 전세가격은 2.24% 상승했다고 9일 발표했다.

감정원은 연초부터 내리던 아파트 가격이 4ㆍ1 부동산 종합 대책을 전후로 7주 연속 올랐다며 부동산 실거래가에 기반한 정확한 조사 값이라고 강조했다.

주간단위로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0%, 전세가격은 0.12% 올랐다.

감정원은 서울과 경기지역의 매매가 오름폭이 둔화 됐으나, 강남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와 경기 외곽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며 전국 매매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광역지역별로는 수도권(0.09%)이 6주 연속, 지방(0.11%)은 9주째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서울(0.09%)도 6주 연속 올랐으며, 강북(0.02%)과 강남(0.15%)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60㎡이하(0.13%), 60㎡초과~85㎡이하(0.11%), 135㎡초과(0.06%), 102㎡초과~135㎡이하(0.01%) 아파트는 상승했지만 85㎡초과~102㎡이하(-0.01%) 아파트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진행되며 대구와 세종의 상승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였다. 광역지역별로는 수도권(0.09%)이 37주 연속, 지방(0.15%)은 38주째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서울(0.03%)의 경우 강남(-0.03%)은 하락한 반면, 강북(0.10%)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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