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고속도로 사고를 방지하고 감속이나 차로변경 없이도 요금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하이웨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미래형 고속도로인 '스마트 하이웨이' 시연행사를 열고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악천후에도 교통사고와 도로 낙하물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돌발상황 자동검지 시스템 (SMART-I), 고속도로 갓길주행 상태에서도 통행 요금을 정상 처리할 수 있는 다차로 기반 스마트톨링 기술이 첫선을 보였다.

다차로 기반 스마트 톨링 기술이 도입되면 지금처럼 교통섬 형태의 톨게이트는 없어지고 차로변경이나 감속을 할 필요도 없다.

이 밖에도 졸음운전과 같은 운전자 부주의 사고를 방지하는 '차로이탈 경고 장치'와 급정거로 말미암은 차량 연쇄사고 예방 기술도 함께 시연됐다.





지난 2007년 10월 시작된 이 사업은 정부 출연금 631억 원과 민간부담금 235억 원 등 총 866억 원이 투입됐으며 한국도로공사 등 68개 기관이 참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하이웨이는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축과 신산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체험도로는 앞으로 ITS 신기술 홍보와 개발기술의 검증·개선을 위한 기술 체험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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