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단지와 일반 아파트의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출처:부동산11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불고있는 부동산 경기 훈풍이 일반 아파트에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10일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0.02% 올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일반 아파트 변동률(0.0%)은 1년7개월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재건축 아파트(0.22%)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한강이남 지역은 4.1부동산대책 직후 상승세로 전환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었고, 한강이북은 낙폭을 점차 줄이는 등 부동산경기 개선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었다.







<4.1부동산대책이후 한강이북과 이남 지역의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는 "강남권 재건축 가격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와 다른 지역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송파구(0.20%)와 중구(0.08%), 강동구(0.06%), 서초구(0.03%), 양천구(0.03%) 등이 상승했다. 송파구는 가락시영1ㆍ2차와 잠실주공5단지 등 주요 재건축이 올랐다.

신도시(0.0%)는 분당(0.01%)만 올랐다. 일산과 평촌, 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0.0%)은 광명(0.01%)과 용인(0.01%)이 뛰었고, 남양주(-0.01%)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4%)이 강북권 대단지 중심으로 올랐고, 신도시(0.01%)와 수도권(0.01%)은 국지적인 매물 부족으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0.19%)와 중구(0.18%), 강서구(0.15%), 서대문구(0.15%), 광진구(0.09%), 은평구(0.09%)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만 뛰었다. 수도권은 인천(0.05%)과 의왕(0.03%), 광명(0.02%), 용인(0.01%) 등이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일반 아파트에서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고 있지만 매수자는 여전히 급매물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시적 호조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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