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현대캐피탈이 처음으로 호주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10일 국제 금융시장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2억5천만 호주달러(AUD) 규모의 4년 만기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1억2천500만 AUD를 연 4.50%의 고정금리로, 나머지 1억2천500만 AUD를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BBSW)에 1.50%를 가산한 수준에서 각각 발행했다.

발행 주관사는 호주뉴질랜드은행(ANZ)와 HSBC, 씨티가 담당했다.

국책 금융기관을 제외하고 올들어 호주 채권시장에서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것은 SK텔레콤에 이어 현대캐피탈이 두번째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16일 5년 만기로 3억 AUD(한화 약 3천344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