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가 영국 61개 호텔을 담보로 발행된 선순위 대출채권에 약 1천15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는 현대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조성하는 사모형 부동산펀드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63개월이고 수익률은 6%대가 목표다.

대출채권의 담보자산은 영국 전역에 위치한 57개의 홀리데이인(Holiday Inn) 호텔과 4개의 크라운 플라자(Crowne Plaza)로 구성돼 있으며, 이중 절반가량(46%)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소유하고 있다.

세계적 호텔 운영업체인 인터콘티넨털 호텔 그룹(InterContinental Hotels Group)이 2025년까지 포트폴리오 전체를 위탁 경영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세계적 금융기관인 HSBC와 GE Capital, AXA, Deutsche Bank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담보비율이 감정평가대비 55%로 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부동산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부동산 매물은 가격상승으로 자기자본 대비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리스크에 6%의 수익률이 가능한 대출채권 투자를 대안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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