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일본은행(BOJ)이 경제전문매체인 블룸버그가 금융거래정보단말기(블룸버그 단말기)를 통해 BOJ의 개인정보에 무단접근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BOJ 대변인은 이날 은행이 블룸버그 단말기를 구독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현재 도쿄 소재 블룸버그 측과 연락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다만, BOJ가 총 몇 대의 블룸버그 단말기를 구독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변인은 이어 블룸버그 기자들이 BOJ 이외에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고객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했는지를 파악하겠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룸버그 기자들은 서비스 사용자인 대형은행들의 블룸버그 사용정보를 엿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블룸버그 통신사 측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등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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