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해안 석탄터미널 위치도(출처: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맥쿼리캐피털이 캐나다 공기업 RTI(Ridley Terminals Inc)의 매각자문을 맡고 지분매각에 나섰다.

유종우 맥쿼리캐피털코리아 상무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3년 1차 해외물류사업 설명회'에서 RTI 투자유치건을 소개했다.

유종우 상무는 "RTI는 지난 2011년 기준 장부가격이 1억8만달러로, 지분 51%이상이 매각될 것"이라며 "지분을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은 7%를 가볍게 웃돌것"이라고 언급했다.

캐나다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RTI는 연간 1천500만톤(캐나다 2위)의 처리능력을 지닌 리들리(Ridley) 석탄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14년까지 처리능력 2천500만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유 상무는 "캐나다 1위 터미널 웨스트(Westshore)는 곧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3위 터미널 넵튠(Neptune)은 특정 민간기업의 전용부두"라며 "RTI의 향후 수익성은 밝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리들리 터미널이 위치한 프린스루퍼트(Prince Rupert)항은 북미 서안항만 중에서 동아시아와 최단항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황규인 해외건설협회 유라시아 연락사무소장은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있는 흑해 인근의 국가 조지아(그루지아)가 물류 창고사업이 매우 유망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조지아 유망 물류창고사업 위치도(출처: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규인 해소장은 "조지아의 흑해를 통한 해운물류 사업은 육로교통이 러시아, 중앙아시아와 연결돼 경쟁력이 있다"며 "포티(Poti), 바투미(Batumi) 등 주요 항만과 국경과 공항 등에 물류 창고사업은 특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지아는 흑해ㆍ카스피해 연안국들과 유럽ㆍ아시아 국가 간의 주요 에너지 자원 수송루트로 트라세카(TRACECA, Transport Corridor Europe-Caucasus-Asia) 국제교통망의 중심국가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