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은행권이 위기가 발생해도 최소 3개월 동안 견딜 수 있는 외화유동성을 확보했다고 금융위원회가 7일 진단했다.

금융위는 이날 배포한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정부의 감독강화와 은행의 자체확보 노력으로 국내은행 외화유동성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대외 불안요인에 미리 대비하고자 외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외화유동성 여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외화유동성이 부족하면 구체적 조달 계획을 마련해 조기에 확충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국내외 경제ㆍ금융시장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위기가 발생하면 시장불안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계획)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위기대응 계획의 액션플랜(상황별 조치사항)을 재점검하고 보완해 실효성을 계속해서 제고하고 필요하면 관련 법규도 사전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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