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현재 GS건설의 신용등급을 'Baa3'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크리스 박 무디스 선임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올해 주택사업에서 운전자본이나 악성부채가 감소하거나 플랜트 사업에서 수익이 증가한다면 재무상태의 '턴 어라운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만일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거나 운전자본 부족이 지속돼 '부채/에비타 비율'이 올해 4배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GS건설의 '부채/에비타(EBITDA) 비율'은 2010년 4.2배에서 2011년 5~5.5배로 늘어났고, '경상현금흐름/부채 비율'은 같은 기간 '+18%'에서 '-10%'로 전환됐다. 이런 비율은 현재 'Baa3' 등급 대에서도 나쁜 축에 속한다.
무디스는 향후 1~2분기 이런 추세가 나타나는지를 지켜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최근 대규모 주택 대손충당금 반영으로 2011년 4ㆍ4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작년보다 97% 감소했다. 2011년 연간으로는 영업익이 5천451억원으로 전년보다 5% 감소했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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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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