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IT쇼2013(World IT Show 2013, 이하 WIS)'에서 '동반성장'이 또다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최신 기술과 신제품들만 선보이는 제조사들과 달리 KT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들이 각자의 전시부스 일부를 협력사들에 할애하며 IT전시회에서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22일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에서는 협력사들과의 성과물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동반성장'은 이번 전시회에 새로운 화두"라고 설명했다.

실제 KT는 이번 WIS에서 'Hexa' 구조를 활용해 전시회장을 꾸밈으로써 상생협력에 대한 의지를 형상화했다.

숫자 '6', '육각'을 의미하는 라틴어 'Hexa'는 완벽을 상징하는 숫자 '3'이 두 개 모여 만들어진 숫자로 '균형', '조화'를 뜻한다.

전일 최문기 장관도 KT 부스를 찾아 KT 협력사인 '데브클랜'의 3D 모바일게임 '코덱스 워리어', '스톰아이스튜디오'의 모바일 낚시 게임 '빅피시2' 등 서로 상생 발전하는 건전한 IT생태계를 체험했다.

또한, KT 부스 'Partners Zone'에서는 '2011 올레 벤처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AQ'의 출품 서비스인 'AQ-NFC Digital Signage'도 전시 중이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 사이니지 등 멀티미디어 광고/정보 제공매체에 NFC모듈을 탑재해 광고, 쿠폰, 음원 등을 세계 최초 양방향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SK텔레콤도 자사 전시관 내에 '행복동행' 코너를 만들어 중소 파트너 기업들에게 무료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SK텔레콤의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은 '디오인터렉티브', '링크텍', '뉴젠스' 등으로 '스마트 코인(Smart Coin)', 승강기 비상통화 솔루션, 기지국 원격 감지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특히 '스마트 코인'은 100원 동전크기의 특수 동전을 아이 호주머니에 넣어두면, 엄마 스마트폰과 아이가 특정 거리 이상 멀어질 때 스마트폰과 동전에서 동시에 알람이 울리는 미아방지 서비스이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ICT 분야 전시회인 '2013 월드IT쇼(World IT Show 2013)'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20개국의 442개사가 참여해 1천503개 부스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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