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8일(미국시간) 지난주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했다면서 이번 주에 시장에 다시 순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레스본 유닛트러스트의 줄리언 칠링워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만약 경제가 성장해 양적 완화가 축소된다면 주식시장은 중기적으로 더 양호한 베팅이 될 것이다"라면서 "벤 버냉키 Fed 의장은 단순하게 플러그를 뽑지는 않을 것이다. 여름 동안 변동성이 나타난다면 이는 긍정적인 일일 것이다. 2014년에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실적 전망이 더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본토벨 에셋매니지먼트의 안드레아 니그 헤드는 "민간투자자들은 주식 투자를 위해 대규모 현금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면서 "유럽에서는 경제지표와 관련해 지금 지표가 바닥을 치고 변곡점을 나타내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어본파트너스의 폴 놀테 매니징디렉터는 "지금까지 통화정책은 주가 상승세의 모유와 같이 정말 중요한 것이었으며 이 때문에 정책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S&P 캐피털IQ의 샘 스토벌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주 Fed의 양적 완화 축소 우려에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했으며 이제 이런 우려는 사라졌다면서 "지금 경제는 Fed가 내년까지 자산 축소 시기를 기다릴 만큼 여전히 충분히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UBS 파이낸셜서비스의 아트 캐신 객장담당 상무는 "3일간의 연휴 이후 시장은 상승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한 달의 마지막 주도 상승 추세가 나타난다. 또 이날도 주가는 올랐다"고 말했다.

스턴 어지의 제리 해리스 CIO는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상당한 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크게 올랐으며 휘발유 가격은 몇달 전보다 40센트가량 저렴하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