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알파돔시티자산관리㈜(대표 박관민)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인근 알파돔시티 사업부지 내 아파트 931세대를 평균 3.3㎡당 1천897만원에 분양한다.

29일 알파돔자산관리에 따르면 내달 3일부터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하고, 4~5일에는 일반분양 청약을 접수한다. 앞서 오는 30일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34번지)에 판교 알파리움 홍보관을 개관한다.

'판교 알파리움'아파트는 알파돔시티 내 거주단지블록인 C2-2블록과 C2-3블록에 각각 417가구, 514가구씩 총 931세대이며 96~203㎡(이하 전용면적)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분양 가격은 3.3㎡당 평균 1천897만원이며 세대당 분양가격은 층수와 모델 타입에 따라 다르다. 96㎡(161세대)은 5억9천840만원~7억2천900만원, 110㎡(111세대)은 6억9천540만원~8억3천650만원, 123㎡(103세대)는 7억9천360만원~9억5천460만원, 129㎡(359세대)는 7억9천470만원~9억9천510만원, 142㎡(189세대)는 9억2천680만원~11억1천480만원, 복층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 203㎡(8세대)는 16억8천31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됐다.

알파돔자산관리는 분양 단지에 이웃한 분당 백현마을 중에서도 1단지가 가장 비싼데 현재 3.3㎡당 2천700만~2천800만원에 거래된다며 판교 알파리움은 3.3㎡당 500만원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례로 백현마을 푸르지오아파트 44형(117㎡)의 매매가는 11억5천여만원이다.

알파리움의 첫 청약일인 3일은 '다자녀'와 '노부모부양' 등의 특별공급이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둔 무주택세대주(청약 2순위)가 대상으로 203㎡ 면적을 제외한 모든 공급에서 37세대를 신청 받는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부양하고 있는 무주택세대주(청약 1순위)가 대상이며, 203㎡ 면적을 제외한 20세대를 공급한다.

일반분양 청약자격은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며, 4일에 1순위와 2순위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1순위는 가입 2년 이상 경과한 자이며 2순위는 6개월 이상 경과한 자이다. 무주택자에게 가점이 부과되며 2주택 이상 소유자는 1순위가 될 수 없다. 청약통장을 가입하지 않은 신청자는 3순위로 6월5일에 신청할 수 있다.

특별공급은 판교 알파리움 홍보관에서만 방문 접수할 수 있고, 일반공급은 인터넷 접수로 신청해야 한다. 국민은행 청약통장 가입자 및 인터넷뱅킹 가입자는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국민은행 외 청약통장 가입자 및 인터넷뱅킹 가입자는 금융결제원(www.apt2you.com)에서 신청한다. 모든 청약 신청은 서울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세대주 또는 20세 이상인 자에 한해 가능하며, C2-2BL(1단지)와 C2-3BL(2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조건의 경우 1차 계약금은 분양대금의 5%만 계약일에 내면 된다. 또 납입금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의 이자는 후불제로, 입주 시에 지불하면 돼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전매 제한은 없다. 판교 신도시 대부분의 아파트가 장기간 전매 금지 단지였지만 판교 알파리움은 계약일로부터 1년 후 전매가 가능하다.

판교 알파리움 아파트는 판교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에 개발되는 알파돔시티 사업의 주거시설단지로 지하2층~지상20층 규모로 10개동이 시공된다. 각 세대별로 거실과 침실 등의 발코니를 확장할 수 있으며, 확장 옵션은 계약기간 동안 신청할 수 있다. 판교에서 2년4개월만에 분양되는 아파트이며, 마지막 분양분이다.

시공사는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SK건설, 서희건설, 모아종합건설 등 6개사가 공동 시공을 맡고, 1단지는 두산건설, 2단지는 롯데건설이 주시공사이다. 공사기간은 총 31개월로 2015년 1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2일(1단지)과 13일(2단지) 양일간 홍보관 내에 게재하며, 계약은 홍보관에서 6월 18~20일 사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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