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국토교통부가 디지털지도와 정보기술(IT)의 융합산업인 공간정보사업을 새 정부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30일 대한상공회의소에 열린 회원사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토부 주요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서 장관은 "공간정보산업은 세계시장에서 연 11%씩 고속성장하는 업종으로, 오는 2015년에는 시장규모가 15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창조경제 핵심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먼저 국토부는 국가 공간정보 16종을 공개하고, 국산 소프트웨어 육성방안 및 표준화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의 지원방안을 내달 실시한다.

오는 2020년까지는 16개 연구개발(R&D) 과제에 4천500억원을 투입하고, 2017년에는 실내공간 정보와 고정밀 3D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직접고용 1만2천명과 응용산업 3만4천명 등 최소 4만6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서승환 장관은 주택시장에 직접 개입했던 기존 정책에서 패러다임을 전환해 시장기능을 통한 수급균형에 우선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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