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명동에 있는화장품 매장 '네이처리퍼블릭'이 10년째 서울에서 가장 높은 땅값을 유지한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30일 올해 1월1일기준 92만1천233필지의 서울지역 개별공시지가를 집계한 결과,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리퍼블릭이 전년보다 7.7% 오른 3.3㎡당 2억3천100만원(7천만원/㎡)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최고가다.

주거지역에서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에 포함된 용산구 이촌동 422번지 성원아파트가 3.3㎡당 4천488만원(1천360만원/㎡)으로 수위에 올랐다.

최저지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자연림으로 3.3㎡당 1만7천650원(5천350원/㎡)이었다.

올해 서울의 전체적인 개별공시지가는 전년대비 2.86% 올랐다. 지난 2012년 상승률 3.69%보다 상승폭은 0.83%p 줄었다.

대상 토지의 92.8%인 85만5천7필지가 땅값이 올랐고, 5.3%는 보합세였다. 1.9%는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가장 많은 4.80% 상승했다. 이어 금천구(4.20%)와 동작구(3.80%), 광진구(3.60%), 서대문구(3.40%) 순서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하에 대부분의 지역이 비교적 완만한 지가변동폭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또는 서울시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개별공시지가)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7월1일까지 토지 소재지 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토지정보시스템(http://klis.seoul.go.kr)을 이용하면 된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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