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최근 스마트폰이 PC사용률을 추월한 가운데 스마트폰의 분실·도난도 증가하고 있어 각종 보안정보 유출이 중요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와 통신업계에서는 스마트폰 분실에 따른 정보 유출 피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어 사용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스마트폰 분실·도난 대국민 피해예방 지원서비스인 '리모트락(Remote-Rock)' 서비스를 개편했다.

최근 개편된 서비스는 국내 이용자 대부분이 이용하는 안드로이드용 앱의 경우 오는 1일부터 Play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며 iOS용 앱은 오는 7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보완된 '리모트락(Remote-Rock)'서비스는 분실·도난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의 원격잠금 기능을 PC를 통하지 않고서도 다른 스마트폰에서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으로 데이터 백업 및 삭제, 위치추적, 카메라 제어를 통한 습득(절도)자의 사진촬영 등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도 앱을 통해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습득된 스마트폰을 즉시 분실자에게 연락하여 되돌려주는 핸드폰찾기콜센터의 '분실핸드폰 주인 찾아주기 캠페인' 참여도 홍보한다.

정부뿐 만 아니라 이통사와 제조사들도 스마트폰 분실과 관련한 피해예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부터 분실신고를 하면 스마트폰이 잠금 상태로 전환되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고객센터에 신고하면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와 '긴급 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외의 기능은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이 서비스는 미리 가입을 하지 않았어도 분실신고를 하면서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S4에 대해 우선 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출시하는 모든 LTE 스마트폰에도 해당 기능을 탑재한다. 제조사와 협의해 이미 출시된 스마트폰으로도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팬택 역시 최신 스마트폰인 '베가 NO6 Full HD'에 모바일 보호시스템인 'V 프로텍션(Protection)'을 탑재했다.

베가 서비스센터 사이트 (www.vegaservice.co.kr)에 접속해 '분실폰 개인정보 보호'에 들어가면 분실한 휴대전화의 내장, 외장 메모리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금 설정을 할 수도 있다.

한편,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연간 휴대전화 분실 대수는 지난 2010년 91만6천 건에서2011년 100만대를 돌파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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