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조경제의 핵심 동력인 정보통신기술(ICT)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미래부의 수장인 최문기 장관은 첫 해외 단독 출장을 중국으로 떠나 우리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도우미로 나섰고, 이와함께 미래부는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국내 ICT 기업설명회 로드쇼를 진행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ICT·SW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도 설립한다.







3일 미래부에 따르면 최문기 장관은 지난 31일까지 중국 현지를 방문 ICT 관련 각부 장관들과 면담하고 양국간 ICT 및 과학기술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공업정보화부 미아오 웨이 부장(장관급)과의 면담에서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최 장관은 "중국이 거시적인 전략과 산업육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U-City분야 경험이 풍부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여 중국 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들이 부가통신 서비스 영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자허용 비율 완화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의 전향적인 검토도 요청했다.

또한, 미래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4일 베트남 호치민, 6일 미얀마 양곤에서 국내 ICT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CJ, SKT, 나노트로닉스, 다림비전, 솔박스 등 대·중소기업 12개사가 참여해 정부 관계자를 포함한 현지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상담회 및 기업설명회가 진행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ICT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보보호, 클라우드 등 신산업 중심의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국내 ICT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부는 ICT 및 소프트웨어(SW)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ICT·SW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센터 개소식은 오는 3일 서초구 IKP 1층에서 윤종록 미래부 2차관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의원, 업계 관계기관, 중소기업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센터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정보기술서비스산업협회(ITSA),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등 6개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KOTRA 등의 해외조직망을 활용해 ICT·SW 중소기업에 해외 시장 정보와 수출·창업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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