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해양파생특화금융중심지를 표방하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의 조성이 탄력을 받으면서 부산 금융허브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고있다.

이 사업의 자산관리회사 부산파이낸스센터 AMC는 3일 BIFC 1단계 사업 중 BIFC 63빌딩 완공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단계의 마지막 부분인 BIFC몰을 이달 중순 분양한다고 밝혔다.

특히 BIFC 63빌딩에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등이 이미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대기중이다.

부산은행 본점 사옥과 한국은행 부산본부 신사옥도 내년 6월경 공사가 마무리되면 같은 단지에 입주할예정이다.

AMC 김정균 대표는 "BIFC 1단계 사업이 마무리에 들어가면서 금융중심지의 면모를 서서히 갖추고 있다"며 "BIFC가 부산 금융시장 발전의 전환점이 되는 것은 물론, 거시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BIFC몰은 지하1층 지상3층 1개동(연면적 1만6천512㎡)으로 총 96개 점포로 구성됐다.

BIFC 63빌딩에 입주할 9개 금융공기업과 공공기관 등의 풍부한 고급 배후수요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 BIFC 입주 예정 기업의 평균 연봉은 8천231만원으로, 부산지역 일반 사무직 4천452만원의 2배에 육박한다고 AMC는 설명했다.

여기에 업무ㆍ문화상업시설과 오피스타워 등이 들어서는 2단계 사업, 주거형 오피스텔이 지어지는 3단계 사업까지 마무리되면 1만명이 넘는 수요가 예상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에서 썬큰광장을 통해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동선이 짜여진 점도 강점이다. 특히 부산에서 최다 유동객을 보유한 서면상권, 금융 오피스 밀집지역인 범내상권과 인접해 이들 수요가 흡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BIFC는 남구 문현동 일대 10만2천352㎡ 부지위에 조성하는 3단계로 이뤄진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다. 부산국제금융센터PFV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다. 부산시는 BIFC의 모든 개발이 완료될 경우 지역 내 9조2천억원의 생산과 9만8천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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