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코스피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에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후 12시20분 현재 1,764.70으로 전날보다 4.09% 하락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정오에 긴급뉴스로 타전되면서 코스피는 한때 1,750.60까지 떨어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업종과 의약품이 6%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는 등 하락폭이 가파르다.

수급상으로 외국인은 1천853억원 가량 매도하고 있고 기관 역시 454억원 매도세를 보이는 등 수급 여건은 나빠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도 역시 3천억원 가량 쏟아지는 등 지수 급락에 반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단기 급락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자체는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북한 지도체제에 대한 뉴스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일단은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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