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부동산경기 둔화와 민간건설 부진으로 국내건설수주액이 감소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4일 국내건설수주 동향을 통해 지난달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6조3천953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7.1%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수주액을 보면 공공부문은 2조 5천795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4.4%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은 4조 8천158억 원으로 30.1% 감소해 민간건설 부진이 수주액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민간토목은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 등의 철도궤도 수주물량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물량이 없어 전년 동월대비 49.3% 감소했고, 민간건축도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주택과 비주거용 건물 등의 부진으로 26.2% 줄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대에 못 미치고 4.1대책의 효과를 기대한 주택부문도 이렇다 할 온기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거래절벽이 거론되는 주택시장 정상화가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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