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창조경제 세부 계획을 실행하면 5년 동안 65만개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통해 65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

정부는 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관계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오늘 발표하는 기본 계획으로 65만개의 일자리(창출)를 예상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부분은 기본계획에서 만들어지고 민간 부문까지 합하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창조경제 세부 계획을 통해 올해 소요예산은 6.9조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2014년부터 실제적인 투자규모는 앞으로 중기재정운용계획 수립 및 예산편성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될 것"이라며 "앞으로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중요성이나 국정 우선순위에 비추어 예산의 뒷받침은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미래창조과학부의 R&D 예산배분 조정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 장관은 정부부처들 간의 협의 문제에 대한 질문에 "관계부처 장관들과 민간분야 주요 인사들이 모여 논의하는 최상위 기구 '창조경제추진위원회'가 있다"며 "구성 운영방안에서는 추가적인 검토를 하고, 협의절차를 거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미래부 장관 주재하고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하는 '창조경제실무위원회'를 결성했다.

이와함께 관계부처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지원추진단' 현재 구성이 되어 있다.

최 장관은 "지난 40여 년간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 온 추격형 전략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와 신흥산업국가의 추격 등으로 인해 한계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 영국 등 주요국들은 창조와 혁신을 통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강점인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역량 등을 활용한 창조경제 패러다임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만들고 좋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한다는 '창조경제 실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창조경제를 통한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 실현'을 비전으로 3대 목표, 6대 전략, 24개 추진과제를 제시됐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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