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정요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을 통해 급증하는 만큼 제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0일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이전식에 참석해 "본사와 대리점,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불공정거래 민원이 빗발치고 있지만, 공정위가 이를 적시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에서 일감몰아주기 등 새로운 유형의 남용규제까지 논의되고 있는 만큼 공정위의 업무확대로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주어진 임무와 권한에 맞게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는 문제를 새로이 검토해야 하지만, 우선 지방사무소의 운영효율화와 역할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지방사무소가 사건을 적기에 처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업무를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한 소통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처리지연 시에는 이에 대한 사유라도 알려줘야 한다"며 "선입선출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지양하고 사건의 사회적 파급효과를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급증하는 업무를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 업무처리방식의 효율화 등이 필요하다"며 "현행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궁극적으로 지방사무소 조직과 인력의 확대ㆍ개편을 통해 대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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