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동양증권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매물 출회가 나타날 것으로 보면서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2월 옵션 만기는 시장 베이시스 하락과 컨버젼 가격 형성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대부분의 투자 주체가 동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여력의 전부를 동원한 차익과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에 나선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의 되돌림이라도 매물로 직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컨버젼 가격상 약 2천억원에서 3천억원의 매도 가능 물량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본격적인 매물 출회를 위해서는 장중 시장 베이시스가 0.9포인트 이하로 하락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프로그램 매매 추세는 차익이 매도일 경우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며 상쇄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스피가 단기 랠리를 기록하고 있어 아주 좋은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