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신한지주[055550]의 작년 순이익이 3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신한지주의 4분기 순이익을 4천325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 명퇴비용이 694억원으로 줄었고 법인세 혜택도 소폭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순이익은 3조원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출 증가가 6~7% 정도 수준을 보이겠지만, 순이자마진이 5~10bp 하락하고 우선주 상환 효과에 따른 비용증가도 나타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신한지주의 올해 연간 순이익을 2조8천93억원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위기에 대한 심리가 호전되면서 외국인 주도의 수급개선으로 은행주 매수강도가 높아지고 업종 대표주로 이익 규모가 크고 견실하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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