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SK하이닉스가 램버스와 포괄적인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12일 SK하이닉스는 "램버스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모두 해소했다"고 밝혔다.

계약 대상은 램버스가 보유한 반도체 전 제품 기술 관련 특허이며, 과거 사용분을 모두 포함해 앞으로 5년간 대상 기술의 사용권한을 갖게 된다.

계약금액은 5년간 분기당 1천200만달러다.

이번 포괄적 특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그동안 진행해 온 램버스와의 모든 소송은 취하될 예정이다.

램버스와의 소송은 2000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특허 침해 소송, ▶특허 무효소송, ▶반독점 소송 등이 진행돼 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타결로 위와 같은 여러 건의 소송이 모두 취하될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의 불확실성도 해소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로 인해 지불하게 될 로열티는 이미 충당금에 충분히 반영돼 재무상의 부담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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