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3월입주물량이 2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과 지방에서는 입주물량이 많아지겠지만 경기지역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9일 부동산포털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ㆍ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는 전국적으로 20개 단지 1만474가구다. 2월(1만2천786가구)보다 2천312가구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는 10개 단지 5천691가구로 전달대비 2천522가구가 준다. 서울이 128가구 늘어난 974가구, 인천이 1천714가구 늘어난 2천302가구가 예정됐다. 반면 경기도는 6천364가구나 줄어 2천415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9개 단지에 4천783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2월(4천573가구) 보다 210가구가 늘어난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대구가 3개 단지 1천478가구로 가장 많다.경남(2개 단지 1천415가구), 전남(2개 단지 1천328가구), 부산(2개 단지 562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김인성 부동산1번지 연구원은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분양된 물량들이 올해 입주를 개시하는 만큼 당시 부동산 시장을 반영하는 입주물량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번지는 3월에 입주예정인 주요단지를 소개했다.

서울 광진구에서는 지하3층 지상4∼25층 5개동 규모의 '광장 힐스테이트'가 입주 예정됐다. 공급면적 82~161㎡ 453가구로 구성됐다.

'경남아너스빌'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해 공급면적 75~162㎡ 306가구로 구성됐다. 지하 2층∼지상 28층 3개동 규모다.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죽곡청아람단지'는 7개동 544가구의 2단지와, 8개동 597가구의 3단지로 이뤄졌다. 공급면적은 106~149㎡로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됐다.

경기도 김포시 '신안실크밸리 3차'는 10~18층 15개동에 공급면적 112~201㎡ 1천74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위치한 '신안실크밸리 1.2차'를 포함해 총 3천6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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