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포스코가 세계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지난 2010년 이래 6차례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 선정됐다.

WSD는 지난 18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제28회 철강 성공 전략(Steel Success Strategy)' 회의를 개최하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선정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WSD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세계 철강사를 대상으로 생산규모와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결정력, 원가절감, 재무건전성, 원료확보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왔다.

올해는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평가해 34개사의 순위를 선정했다.

포스코는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1위(7.73점 / 10점 만점)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코는 근로자의 숙련도와 파이넥스와 에너지 강재 제조기술 등을 앞세운 혁신기술력,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신흥시장확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1, 2위 업체인 아르셀로미탈과 신일본제철-스미토모금속공업(NSSMC)은 각각 26위와 7위에 올랐고, 3, 4위인 허베이강철과 바오산강철은 발표대상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한편, 경쟁력 순위 공개 후 특별 연사로 나선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0여 분에 걸쳐 '글로벌 1위 스토리'를 영어로 소개했다.

정 회장은 "지난 4년간 혁신활동과 글로벌 경영체제 확립, 혁신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며 "이를 통해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을 둘러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것이 포스코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yu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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