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대우조선해양 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검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울산지방검찰청 특수부는 대우조선해양 시추장비구매 담당 최 모 이사부장을 최근 구속했다.

최 모 이사부장은 시추장비구매 업무를 총괄하면서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약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납품업체가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 조선 3사를 상대로 금품을 제공한 단서를 확보해 수사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우조선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해당 임원이 구속기소됐다는 통보를 아직 받지 못했지만, 구속되면 엄중하게 징계할 방침이다"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임직원 대상 윤리교육과 내부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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