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계약 조건 협상 후 9월 최종 계약 체결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수자원공사가 6조1천억원에 태국 물관리사업(방수로, 저류지 2개 분야)을 수행하는 것으로 태국정부와 가격협상을 마무리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태국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는 6.18 태국 내각 보고를 거쳐 물관리사업의 실행 사업비를 2천847억 바트(약 10조8천억원)로 확정하고, 수공의 방수로와 임시저류지 사업비는 1천603억 바트(6조1천억원)로 최종 확정했다.

국토부는 6조1천억원이 애초 정부예산 1천630억 바트(6.2조원)의 98.4%로 태국 정부의 전체 물관리사업비가 2.15% 감액된 것을 감안할 때 성공적인 협상결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공이 따낸 프로젝트 외에 댐, 폴더, 하천관리 분야(수주컨소시엄 ITD-Power China)는 2.87%, 물관리시스템 분야(Loxley-AGT)는 2.45%, 폴더 분야(Summit SU)도 2.45% 감액됐다.

한편, 태국정부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별도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 사업관리 및 시공감리 담당)업체를 선정하여 세부 계약조건을 마련한 후 최종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9월 최종 계약 체결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가격 협상까지 완료된 시점에 PMC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사업 수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진행될 계약조건 협의도 철저히 준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및 가격협상결과> *환산기준 : 1바트=38원, ‘13.5월 최종제안서 제출 당시 기준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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