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NHN의 분할을 위한 승인 절차가 완료됐다.

NHN은 28일 분당구 정자동 NHN 그린팩토리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포털과 게임 사업부문의 분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바일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 부문의 핵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포털과 게임의 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NHN은 오는 8월1일 네이버 주식회사와 NHN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로 분할된다.

NHN의 주식은 이번 분할을 위해 오는 7월30일부터 약 한 달간 거래 중지된다.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는 8월 말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네이버㈜가 68.5%, NHN엔터테인먼트㈜가 31.5%이다.

존속법인 네이버㈜의 대표이사는 김상헌 현 NHN 대표이사가 맡게 되며, 분할법인 NHN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에는 현 NHN 게임부문 대표인 이은상 대표가 내정됐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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