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대기업집단이 경제민주화 분위기 속에서 지속적으로 몸집을 줄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2개 상호출자ㆍ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의 지난달 말 소속 계열사가 전월보다 6개 감소한 1천782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 지난 4월을 제외하고 대기업들의 계열사 축소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태광그룹이 시스템관리업체 티시스와 부동산관리업을 영위하는 티알엠을 흡수합병하고 시설관리업체 템테크를 청산종결했다.

SK그룹의 경우 중고차판매업체 엔카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개발업체 매드스마트를 흡수합병하여 계열 제외했다.

이외에도 한국투자금융은 2개사를, KT와 신세계는 각각 1개사를 청산종결과 지분매각 등의 사유로 계열에서 뺐다.

반면에 GS그룹은 전자상거래업체 에이플러스비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대림그룹도 도로건설업체 서울터널을 계열에 포함했다.

현대산업개발은 LNG화력발전업을 영위하는 통영에코파워를 신규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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