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현대증권은 코스피가 2,050선 윗선에서는 단기적으로 저항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2월 코스피 전망의 상단인 2,050선 수준 또는 이상에서는 밸류에이션 관점뿐 아니라 수급 여건과 현실적인 경기 측면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의 여지가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적 개선세가 좋지 못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전체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옵션만기일과 관련, "매물 부담의 분수령이었던 옵션만기일을 무사히 넘겨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전까지 프로그램 매물의 후폭풍 우려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리스 최종협상과 관련해 난항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선은 아니더라도 디폴트를 피할 수 있는 차선의 선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증시 방향성을 원점으로 되돌릴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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