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시스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그리스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정당지도자들이 2차 지원 패키지를 확보하기 위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에 최종 합의했지만, 최종적으로 구제금융을 받으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뤄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그리스 의회가 정당들에 경제개혁과 재정긴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개혁안을 승인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리스 2차 지원 패키지는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 등의 1천3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과 정부부채 1천억유로를 덜어내는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스 총리실은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간 협상이 이날 아침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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