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판텔리스 카프시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받기까지 절반 밖에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카프시스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그리스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정당지도자들이 2차 지원 패키지를 확보하기 위한 재정 긴축과 개혁 조치에 최종 합의했지만, 최종적으로 구제금융을 받으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것을 이뤄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그리스 의회가 정당들에 경제개혁과 재정긴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개혁안을 승인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리스 2차 지원 패키지는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 등의 1천3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과 정부부채 1천억유로를 덜어내는 민간채권단 손실분담(PSI)'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스 총리실은 "그리스 정부와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국제통화기금) 간 협상이 이날 아침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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