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의 강세장이 하반기에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에 무게를 뒀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필립 올랜도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지표 또한 양호하게 나왔으며 이는 경제지표의 패턴을 만들기 시작했다"면서 "투자자들은 제조업이 이제 바닥을 찍었으며 하반기에 더 양호한 지표가 나오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인 모 트러스트의 브라인 모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은 대규모 유동성 투입에 의해 상승했다"면서 "이제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전환기에 와 있다. 주가의 결정요인은 경제가 어떤 결과물을 내느냐가 될 것이다. 결국, 매출과 실적을 주도할 펀더멘털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6월 매도세가 과도했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UBS의 스테파니 데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UBS가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포지션을 늘리고 있으며 그 일부로 미국에 대한 익스포저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지난달 19일 Fed의 언급이 있은 후 과잉반응했다고 본다. 국채에 대한 매도세는 끝난 것으로 보이며 주가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데오 스트래티지스트는 원자재에 대해 비중축소로 이동하고 있으며 픽스트인컴에 대한 비중축소는 중립으로 선회할 것이며 신흥국 국채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위해 매도에 나설 것이며 현금 비중은 0%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디어본파트너스의 폴 놀테 매니징디렉터는 5일 발표될 고용지표는 별다른 내용이 없을 것이라면서 느리지만 꾸준한 고용증가세가 계속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스트래티지스트는 "통계적으로 상반기에 주가가 긍정적이면 하반기에도 그 추세가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통계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유동성에 집중하지 않았던 시기의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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