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대형주택업체들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 회복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이달 신규분양 계획을 사실상 접었다.

한국주택협회(회장 박창민)는 3일 대형업체로 구성된 회원사의 7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4개사가 사업장 4곳에서 전년동월(1만4만844가구)의 14.1% 불과한 2천99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 경기도 1천66가구와 서울 619가구, 울산 414가구였다. 사업유형별로는 자체사업이 1천322가구, 단순도급사업이 414가구, 재개발ㆍ재건축이 363가구로 파악됐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도 있다"면서도 "경기침체 장기화로 사업물량 확보 부진과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취소하거나 미루는 상황에서 신규분양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말 취득세 한시적 감면혜택이 종료되고, 4.1대책 후속 입법처리가 불발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불안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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