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경동시장 인근 약령시가 한방특구로 지정돼 한방바이오 산업 메카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동대문구 제기동 1천82번지 일대 서울약령시 한방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안을 가결했다.

다만 도계위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시 기존 산업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수복형 정비수법' 도입을 검토하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대상지는 경동시장 주변 고산자로-제기로-정릉천-왕산로를 연결하는 내부지역(21만1천355㎡)으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폐율ㆍ용적률ㆍ건축물의 높이가 일부 완화된다.

또 권장업종 영위자는 경영안정자금 등의 자금융자 혜택도 주어진다. 권장업종으로는 주업종이 한방바이오(BT)산업이고, 보조업종에 연구개발(R&D)업이 결정됐다.

반면, 중랑구 면목동 136번지 일대(29만2천㎡) 면목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 결정안은 보류됐다. 도계위는 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산업집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0년 1월 6개지구가 1차 지정완료됐다. 이번 서울약령시는 2차 대상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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