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또한 달러-원 환율의 급등세와 국제신용평가사들의 반응, 한국 신용디폴트스와프(CDS) 추이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채권시장이 외국인 이탈 우려에 일정 부분 조정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진단하면서도, 국내기관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금리 낙폭이 제한되는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김정일 사망 소식에 외국인의 선물 처분은 불가피해보인다"며 "현물채권에 대해서도 외국인이 특이사항 없이 기존의 스탠스를 유지한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증권사 딜러는 "외국인 매도 우려에 따른 시장의 조정 압력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금리 상승을 기다려온 국내기관들이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약세 흐름이 추가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C증권사 딜러는 "시장의 약세 흐름은 불가피하다"며 "국제신용평가사의 관련 반응과 CDS추이, 환율 동향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증권사 딜러는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시장의 저가매수세도 적지 않다"며 "금리 약세 압력은 더욱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ywkwon@yna.co.kr
(끝)
권용욱 기자
yw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