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SK텔레콤과 KT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스마트 러닝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9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교육콘텐츠 사업역량 결합을 위해 파고다교육그룹과 사업 협력 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특징은 파고다교육그룹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모바일화해 이용 편의와 교육의 효율성 꾀한다는 점이다.

SK텔레콤은 파고다교육그룹의 어학 테스트 전문 사이트인 '테스트클리닉'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개발한다. 토익은 물론 토익스피킹, 토플, 일본어 과목의 유ㆍ무료 모의고사와 각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은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학습 포털과 기업 대상 이러닝 시스템까지 모바일화해 어학 학습의 편의성을 도모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도 SK텔레콤은 ICT 기술을 통한 다양한 교육 분야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교육산업 활성화라는 사회와의 행복동행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도 이날 스마트 러닝 서비스인 '올레스쿨 프리미엄'을 가족형 서비스로 개편하면서 교육콘텐츠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올레스쿨 프리미엄은 월정액 5천원으로 교육 콘텐츠와 SNS 기반 학습 커뮤니티와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러닝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가족 중 한 명만 가입해도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5개의 스마트 기기에서 동시 접속해 이용 가능한 가족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일단 증권업계는 이동통신사의 교육사업 확장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IT기술을 앞세운 비통신 분야는 성장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이통사의 IT기술을 통한 타 사업진출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교육사업은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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