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때 전직원에 삼계탕 '쏜' 현정은 회장>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이 삼계탕을 통한 감성경영에 나서 화제다.

1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초복인 지난 13일에 맞춰 계열사 전체 임직원 1만여명의 가정에 4마리 묶음으로 포장된 삼계탕을 보냈다.

현 회장은 "여러분과의 만남은 제게 축복이고, 지난 10년은 행복이었다. 여러분은 제게 꼭 필요한 사람이다"는 인사말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전했다.

현 회장으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은 현대그룹 직원들은 삼계탕 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삼계탕 선물은 현정은 회장 본인이 직접 챙긴 것이다"며 "무더운 여름날 더위에 지친 직원들이 더욱 힘을 내 업무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취임 이후 꾸준히 임직원들에 다가가려는 감성경영을 펼쳐왔다.

임직원 자녀들에 교육의 지침이 되는 책이나 수험생 자녀를 위한 목도리 등을 전달했고, 여직원들에 여성다이어리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이와 함께 수시로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이메일을 직접 작성해 보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