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파일사업부 매각해 1천200억 확보

흥국자산운용 PEF 만들어 800억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동양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양이 파일사업부를 매각해 1천2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사업부 형태로 있는 파일사업부를 동양시멘트가 새로 만들 자회사에 1천200억원을 받고 넘길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동양시멘트는 새로 만들어지는 자회사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흥국자산운용이 사모펀드(PEF)를 만들어 800억원의 자금을 댈 예정이다.

동양시멘트의 자회사는 이렇게 해 확보한 1천200억원을 ㈜동양에 넘겨 주고, 파일사업부를 인수하는 셈이다.

㈜동양은 연간 900억원대의 매출을 내면서 알짜로 꼽히는 파일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그동안 몇몇 사모펀드들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가격에 대한 이견이 커 매각 작업을 보류했었다.

파일은 건축물의 하중에 견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축자재로 건설공사에 가장 먼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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